"몸무게는 중요치 않다?"... 훈남+뚱녀 커플 출연시켜 비난받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사랑을 하는데 외모는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할까요. 어떤 사람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상대방의 내면을 더 많이 볼 수도 있을텐데요. 미국의 한 예능프로그램이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에게 외모로 인한 논란거리를 만들어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프로그램인지 살펴볼까요. 



지난 12일 CNN은 미국 방송사 TLC의 새로운 프로그램 '핫앤헤비(Hot & Heavy)'가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핫앤헤비(Hot & Heavy)'는 바로 핫하고 훈훈한 남자친구와 헤비(무거운)한 '뚱녀' 커플 세 쌍의 삶을 보여주는 것인데요. 세 커플은 예고편을 통해 공개가 됐습니다. 


첫 번째 커플은 조이와 크리스인데요. 두 사람은 3년째 연애 중이고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걱정과 반대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크리스는 평소 활동적이고 운동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가족들은 조이의 몸무게가 크리스의 생활 방식에 큰 방해가 되며 서로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커플은 결혼한지 벌써 2년차인 크리스틴과 러스티 부부인데요. 두 사람은 임신을 계획하고 있지만 부인 크리스틴의 몸무게 때문에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출산을 하기 위해서는 위 절제술을 받고 몸무게를 줄여야하는 큰 산(?)을 넘어야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두 사람의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도 많은 네티즌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지막 커플은 120kg의 아드리안나와 남자친구 리카르였습니다. 두 사람은 벌써 2년째 예쁜 만남을 가져오고 있는데요. 두 사람은 함께 공공 장소에 나가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다고 합니다. 대놓고 아드리안나를 욕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무거운 몸무게 때문에 각각의 커플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집중 조명해주고 있는데요. 


TLC가 예능 프로그램으로 비난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나의 600파운드 인생’(My 600lb Life), ‘작은 사람 큰 세상’(Little People Big World), ‘90일 약혼자’(90 Day Fiance) 등을 방영하면서 소외된 사람들의 인생을 조명하고 사회로 복귀하는 과정을 도와주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그렇지만 프로그램 모두 자극적인 소재를 선택해 많은 이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몸무게'에 초점을 맞춰 논란이 된 것인데요. CNN은 몸무게와 신체 사이즈 등으로 누군가를 특징 짓는 것은 아주 무례한 행태라며 프로그램을 비판했습니다. 


만약 이 프로그램이 한국판으로 제작된다면 더욱 큰 논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사진=T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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