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신데렐라"... 재벌 회장 두번째 부인으로 신분상승한 여성들
- 연애 결혼
- 2020. 11. 4. 16:10
지금까지 수많은 재벌가를 배경으로 다양한 드라마나 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실제로 재벌가에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더한 이들도 벌어진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재벌 회장님의 두번째 부인이 되면서 신분상승한 여성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3. 롯데그룹 서미경
서미경은 어린시절부터 어린이합창단을 시작으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72년 중학교시절에 미스롯데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롯데제과 CF에 등장하기도 했는데,
당시에는 미스롯데 선발대회가 큰 영향력이 있었기때문에, 서미경은 이후 잘나가는 여배우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러다 1981년 20대 초반의 나이에 돌연 은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게되는데, 그때 서미경의 뒤에 어마어마한 스폰서가 있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하며 기사까지 나올정도였습니다.
이후 1983년, 일본에서 고 신격호 롯데 창업주와의 사이에서 딸, 신유미를 출산합니다.
서미경은 신격호 회장과 무려 서른여덟살의 나이차이가 났고, 신격호 회장이 정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적장녀, 신영자보다 17살이 어렸습니다.
처음에는 딸을 호적에 올리지 못했지만 1988년, 유전자검사를 마친 후 신격호 회장의 호적에 입적시키며 자신의 딸 존재를 공식화했습니다.
서미경은 이후, 외부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2006년 , 롯데 시네마에 팝콘을 공급하는 유기개발과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여러 식당을 관리하는 유원실업의 실소유주로 등장하며 재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죠.
이후 총수 일가 일감몰아주기가 논란이 되었는데 2017년 이와관련된 재판이 열리자 두문불출하던 서미경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대중의 관심이 쏠리게됐습니다
2020년, 신격호 회장이 타계하면서 한국국적의 자녀 신영자, 신동빈, 신동주는 한국에 있는 지분을, 신유미는 일본에 있는 지분을 상속받았다고 하며, 서미경의 딸 신유미는 일본에서 태어나 자라 일본국적임은 물론, 결혼해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2. 교보생명 박지영
교보생명의 신창재 회장은 지난 2013년 무려 스물두살의 연하 박지영과 재혼했습니다.
대부분의 재벌가에서 둘째, 셋째 부인이 되었다면 막장스토리가 펼쳐지는 것과 달리, 신창재 회장의 첫번째 부인이었던 정혜원씨는 2010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사별을 한지 3년만에 선을 통해 박지영씨와 만나 재혼을 하게된 것이었습니다.
박지영씨는 이화여대 중문과를 졸업한 재원이며, 졸업후 이화여대 대외협력처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능력있고 책임감있는 성격의 소유자로 전해졌고, 부친은 조각가이자 한국미술가협회 부이사장을 지낸 고 박병욱씨입니다.
친오빠 역시 서울의 한 대학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교수입니다.
박지영씨는 재혼후 신창재 회장의 집에서 함께 지내는데, 신 회장의 두 아들인 신중하, 신중현씨와 함께 지냈다고 하며, 아들들과의 나이차이는 6살, 8살밖에 나지 않지만,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신창재 회장과의 사이에서 자녀를 출산했다는 소식은 없으며, 신 회장의 내조에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현재까지 두 아들과 현부인인 박지영씨에게 교보생명의 지분을 넘겨주지 않았기때문에 아들들의 존재도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 모두 교보생명의 자회사인 KAC손해사정에서 평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신회장은 평소에 “능력있는 사람이 회사를 이끌어야한다”라는 뜻을 전해왔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아직까지 두번쨰 부인인 박지영씨와 아들들 사이에서 큰 갈등은 없어보이지만,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3. 영풍제지 노미정
지난 2017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그 소문속의 주인공은 바로 현대판 신데렐라로 불리고 있는 영풍제지, 노미정 전 영풍제지 부회장입니다.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김선아가 맡았던 박복자라는 캐릭터는 재벌가 회장님의 간병을 하며 몇개월만에 재벌가 안방마님 자리를 차지해
회사를 좌지우지하게 되는 여성이었습니다. 노미정 부회장이 등장하기 전, 영풍제지의 이무진 회장은 첫째 아들은 회사의 경영을 맡고 있었고 실제로 7년간 경영 전면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2009년. 그는 등기 이사직까지 모두 내려놓고 회사 경영에 손을 뗐으며, 이후 자신이 가지고 있던 회사 지분 3프로까지 모두 매각하며 회사와 단절을 택했습니다
이후 이무진 회장은 자신이 경영에 복귀했다가 차남에게 후계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2012년 차남역시 모든 이사직을 내려놓고 회사를 떠났습니다.
이때 이회장보다 35세 연하였던 노미정 부회장이 등장했습니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여성은 회사 주식 4.4퍼센트를 취득하고,
주요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립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세간의 관심을 받았는데, 영풍제지 측은 말을 아꼈고,
이 회장과 친인척 관계라고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2013년, 이 회장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영풍제지의 지분 51퍼센트를 노미정 부회장에게 넘겼고,
11개월만에 영풍제지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현대판 신데렐라의 꿈을 이룹니다. 이회장에게는 당시 두번째 부인이 있었는데,
노미정 부회장은 이회장과 정식 결혼을 하기 전엔 2008년, 시험관 시술을 통해 이회장의 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노 부회장의 등장은 영풍제지 일가를 비극으로 만들었습니다. 이회장의 외도, 노미정 부회장의 출산소식을 알게된 두번째 부인은 충격을 받아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에 이회장의 두 아들이 모두 회사를 떠난 것으로 추측이 되고 있습니다.
노미정 부회장은 최대주주가 된지 3년만에 영풍제지를 650억에 매각했으며, 경영에서 손을 뗀 것으로 전해졌고, 현재는 노성현으로 개명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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